1. 영화 소개 (개요, 감독, 배우)
2022년 작품으로 2018년에 발생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독일 출신 상속녀라는 거짓 신분으로 미국의 수많은 상류층 부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후, 사기를 쳐 화제가 된 사건이 바탕이 되었습니다. 그녀의 숨겨진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한 한 기자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제작 : 숀다 라임스 외
애나 델비 역 : 줄리아 가너
비비안 켄트 역 : 애나 클럼스키
케이시 듀크 역 : 러번 콕스
레이첼 역 : 케이티 로우즈
네프 역 : 알렉시스 플로이드
토드 역 : 아리안 모아이드
알란 리드 : 앤서니 에드워즈
2. 영화 줄거리
본인을 6000억 달러의 독일 상속녀 애나 델비라고 속이며 뉴욕이 상류층과 금융권을 상대로 거액의 사기를 치고 교도소에 갇혀 있는 그녀의 기사를 쓰게 된 기자 비비안은 애나 델비가 어떻게 사기를 치며, 어떤 상황까지 처해 있는지를 애나 델비의 주변인물들을 만나가면서 파헤친다.
비비안이 취재하는 동안 애나가 위조 서류를 만들어 은행 대출을 받고, 남자친구의 돈을 모두 쓰고, 상류층의 투자를 받아 사교 클럽을 만들려는 시도까지 하는 등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애나는 고급진 취향과 높은 예술적 안목, 뛰어난 기억력, 7개 국어를 구사하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서 거액의 대단한 상속녀라고 생각될만했습니다. 게다가 뛰어난 언변으로 사람들을 휘어잡는 기술까지 품고 있었습니다.
애나는 꿈을 데이터화 하려는 스타트업을 창업한 남자친구와 함께 뛰어난 예술인들의 사교 클럽하우스인 애나 델비 재단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꿈을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워갑니다.
그녀는 초반에는 남자친구의 회사자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하게 되고, 그와 헤어진 이후에는 돈이 떨어지자 호화 호텔에 몇달씩 투숙하면서 숙박비를 지불하지 않거나, 지인 카드를 도용해 쇼핑에 몇 억을 쓰며, 전용기를 빌리고 대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의 행각을 벌이며 생활합니다.
이는 모두 신탁기금에 돈이 있어 그 돈이 지금 풀리지 않아 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둘러대며, 급박한 상황을 모면해왔습니다.
그 와중에도 애나 델비 재단을 설립한다는 꿈을 계속 꾸고 있었습니다. 어느 순간 그녀는 자신이 진짜 독일 상속녀라고 생각하며 심각한 망상을 펼칩니다. 그녀는 진짜 사업가처럼 보이려고 외모를 치장하였습니다. 주변인들은 자신을 진짜 거액의 상속녀이고 실제 능력이 존재한다고 행동하는 애나를 진심으로 믿습니다.
그래서 신탁기금을 담보로 재단 구성을 위한 4000만 달러의 대출을 심사하는 단계에 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독일 현지로 가서 마지막 실사를 하겠다는 결정이 은행에서 내렸졌다는 것을 알게 된 애나는 대출신청을 거두어 드립니다.
친구들과 여행을 간 모르코의 고급 리조트에서 애나가 숙박비 결제를 못하게 되고, 레이첼이 자신의 법인카드를 보증으로 맡기고 나중에는 상황이 꼬이자 애나를 두고 급하게 리조트를 떠납니다. 결제를 하지 못해 궁지에 몰린 애나는 레이첼이 보증으로 맡겨 두었던 그 법인카드로 지불을 하게 되면서 일이 터져버립니다.
이 사건으로 레이첼은 회사 감사 팀에 자금유용으로 발각이 되고, 검찰에 결국 애나를 고소합니다. 그러나 애나는 LA로 도망을 가고, 레이첼은 독하게 마음 먹고, 함정을 만들어 애나가 다시 구속되게 합니다.
애나는 결국 재수감되게 됩니다. 그러나 감옥에서도 자신은 훌륭한 사업가라는 망상을 놓지 않습니다. 기자 비비안은 애나를 찾아가 자세하게 취재를 하며, 애나를 둘러싼 일들의 이면에는 사회의 구조적 모순이 가득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애나의 주변인들을 취재하면서 애나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재판은 이루졌고, 애나의 변호사는 애나가 혐의를 벗는 것보다 자신이 사업적으로 능력이 있었다는 점을 대중에게 알리고 유명해지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법정에 나올 때조차 스타일리스트가 가져온 옷 만을 입으려 하는 등 재판을 지연시킵니다.
레이첼 사건은 무죄를 받게 되고, 금융 관련 사기 건에 대해서는 유죄가 선고 되면서 애나는 실형을 살게 됩니다. 비비안은 자신이 쓴 애나의 기사로 애나가 더 무거운 형을 받았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게 되고, 토드는 자신이 애나를 사업적 능력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 것 같아 또 죄책감에 느낍니다.
3. 영화 총평
“애나 만들기”는 첫 편부터 마지막까지 심장을 졸이면서 보게 되고, 극도의 긴장상태를 유지하게 합니다. 모든 게 거짓이며 보잘 것 없는 까랑한 목소리와 까칠하고 깊은 눈동자의 애나와 그와 반대되는 정말 멋진 풍경과 패션, 예술, 호화로운 상류층생활 등이 대비가 되면서 초라한 애나의 현실과 이룰 수 없는 그녀의 망상이 대비되는 듯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 정신 없이 단숨에 9편 정주행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