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개요 (배경, 감독, 등장인물)
영화 택시운전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현장취재를 통해 광주의 참상을 해외에 알린 외신기자인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도운 택시운전사 김사복, 그리고 광주시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
"택시운전사"는 개인의 용기와 결단, 그리고 언론의 자유와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영화는 택시 운전사 김만섭과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가 함께 광주의 참혹한 현실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연대와 정의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러한 내용은 당시 한국 사회의 억압과 고난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감독 : 장훈 (의형제, 고지전 등을 연출 하였습니다.)
김만섭 역 : 송강호
서울맨 : 허정도
홍용표 역 : 이호철
구재식 역 : 류준열
황태술 역 : 유해진
위르겐 힌츠페터 역 : 토마스 크레치만
사복조장 역 : 최귀화
검문조장 역 : 엄태구
2. 영화 줄거리
1980년 5월 서울에서 택시기사일을 하며 하나뿐인 딸과 착실하게 살아가는 만섭. 하지만 집세가 자그마치 10만원이나 밀려 있는 탓에 집주인 아줌마로부터 온갖 핀잔을 듣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절친 동수와 식당에서 밥을 먹던 도중 뜻하지 않은 돈벌이 기회를 엿듣게 되었습니다. 바로 전라도 광주까지 내렸다가 통금시간 전까지 서울에 다시 도착하면 일당 10만원을 주겠다는 외국인 손님이 하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섭은 밀린 집세를 단번에 갚을 절호의 찬스라고 여기며 손님을 가로채기 위해 밥 먹던 것도 뒤로 미뤄두고 약속한 장소로 달려갔습니다.
손님의 정체는 독일 외신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광주에서 벌어지는 심상찮은 사건을 취재하기 위함이었지만 이를 알 리가 없는 만섭은 짧은 영어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페터를 냅다 차에 태우고는 광주로 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광주로 들어가는 길목은 도로와 산길을 막론하고 모두 군인들이 차단하고 있었고 간신히 들어온 광주 길거리는 대낮인데도 도로가 난장판이 되어있고 가게 셔터가 모두 닫혀있는 등 황량하기만 했습니다. 의문이 가득한 만섭과는 달리 피터는 심상치 않은 눈빛으로 이를 열심히 카메라로 찍기 시작했는데 트럭 짐칸에 올라탄 한 무리의 대학생 무리들을 발견하였습니다.
피터의 영어를 못 알아들어 난감해 하던 대학생들은 그나마 영어를 할 줄 안다는 재식에게 통역을 맡겼고 이때부터 재식은 통역사 역할로 일행에 합류합니다. 이후 재식의 안내에 따라 광주 시위 현장에 오게 된 만섭은 나라를 지켜야 할 군인들이 국민들에게 무차별적인 총격을 가하는 것을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습니다. 그제서야 피터의 진짜 정체와 광주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게 된 만섭. 하지만 타고 왔던 택시가 고장 나는 바람에 옴짝달싹 못하는 신세가 됐고 집에 홀로 있을 딸 걱정이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광주에서 빠져나가 시장에서 잔치국수를 먹다 신문에 거짓기사가 난 것을 보고 고민하다 다시 광주로 돌아가 사람들을 도우러 갔습니다.
영화는 힌츠페터가 광주의 참상을 카메라에 담고, 그 영상을 세계에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으로 절정에 달합니다. 이 과정에서 김만섭은 자신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리면서도 힌츠페터를 돕기로 결심합니다. 샛길의 검문조장 군인은 반말과 욕설로 윽박지르는 부하 군인들과는 달리 고압적인 태도이기는 해도 일단 존댓말로 피터와 만섭에게 하차를 요구하고 택시를 수색하였습니다. 결국 트렁크에 숨겨져 있던 필름 가방과 서울 택시 번호판이 발각되어 만섭과 피터는 할 말을 잃고 무서운 정적이 흘렀으나, 이내 그 둘을 풀어주었습니다.
김만섭이 힌츠페터를 서울로 안전하게 돌아오게 하고, 그 영상이 세계에 공개되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이를 통해 광주 민주화 운동의 참혹한 실상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됩니다 만섭은 집에 도착하고, 아빠를 기다리는 딸과의 상봉을 눈물로 맞이합니다.
3. 영화 총평
영화 택시운전사는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와 강력한 연기로 관객과 평론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을 감동적으로 재현해 내며,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영화는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을 제공하며, 한국 사회의 역사적 상처와 정의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켰습니다.
국제적으로도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의 역사적 사건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했으며, 특히 외국 관객들에게 한국 현대사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었습니다. 국제 영화제에서의 상영을 통해, 이 영화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관객들에게도 감동과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